이번 푸드위크에서는 다양한 곤충을 만날 수 있어요.

식용 곤충은 앞으로 우리의 아주 중요한 단백질 원이 될거예요.

혹시 "아니 고기가 있는데 왜?" 란 생각이 드시나요?

매스컴에서 저출산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아이를 낳는다면, 2100년 전 세계 인구는 220억 명이 될 거라고 합니다.

지구의 인구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곧 식량문제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해요. 특히나 지금 축산업 시스템으로는 늘어나는 인구의 단백질 공급을 충당하기에 그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기를 대체할 단백질 원이 필요하고 그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미래 단백질 공급원이 바로 "곤충"입니다.

제가 또 번데기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박람회에서 마주한 식용 곤충은 얼굴, 팔, 다리가 다 달려 있어서 그런지...(곤충 그 모습 그대로 건조되어 있어요) 살짝 당황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곧 적응하고 맛도 봤죠~ 생각보다 정말 고소고소 맛있어요. 처음의 당혹감만 이겨낸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식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조 곤충은 원적외선 건조로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고단백 식품이에요.

선물로 사 왔는데 가족들 반응이 정말 재밌어요. 벌레를 진짜 무서워하는 우리 신랑은 저의 어떠한 협박(?)에도 입에도 안 댔고, 평소 다양한 먹거리에 열려있는 아빠는 고소하고 맛있다며 좋아하셨어요.

친구한테도 선물했는데 맥주 안주로 딱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어색한 분들이 더 많겠지만 아마 곧 일상적인 먹거리로 곤충을 쉽게 접하시게 될 것 같아요.

우리 친친님들은 식용 곤충 드실 수 있으세요? (궁금해요~😄)

최근 無 마케팅, zero 푸드가 인기에요.

특히 음료 제품 중 무설탕, zero 칼로리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최근 제가 사랑하는 "원소주", 처음처럼의 "새로 소주"도 무설탕을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마케팅을 하고 있더라고요.

역시나 이번 박람회에도 무첨가 제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설탕 ZERO 제품이 많이 보였어요. 밀키트부터 과자,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까지~ 이 맛있는 것들을 설탕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하지 않나요? 😘

대체육 제품의 철학은 지속 가능한 환경, 탄소 배출량 절감이에요.

(주)인크레더블은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부터 식물성 대체음료, 식물성 빵, 식물성 대체육류까지 다양한 친환경 식물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제품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최근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만두 등 대체육 제품이 정말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꽤 훌륭해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올 거라 기대가 됩니다.

사실 "food" 산업은 상당히 보수적이에요. 오랜 시간 큰 변화가 없었거든요.

시가 총액만 봐도 식품업체의 기업가치는 빅테크기업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미래 가치가 높지는 않은 안전주(?)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최근 푸드에 tech가 붙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는 푸드테크가 대세가 될 거라는 의견이 많아요.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등도 푸드테크 기업이거든요.

이번 푸드위크에서 빅데이터, AI 기술이 드디어 식품을 만나 다양한 소비자 맞춤 제품이 생산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데이터 기반 맞춤형 메디푸드를 제공하는 잇마플에서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한 질환별 맞춤 식단을 정기구독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당뇨환자는 혈당을 고려해 설탕, 탄수화물 수치를 낮춘 저탄 식단을 제공하는 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