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친님들~ 어서 오세요. 우리가 친해지는 시간, 친친레터 입니다.😘

친친님, 혹시 "런치플레이션"이란 말 들어 보셨나요?

인플레이션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현상을 말하는 단어죠. 

그래서 요새 도시락을 챙겨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하지만 하루 중 가장 바쁜 아침 시간에 도시락까지 챙기기는 정말 쉽지 않죠.

저는 중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급식을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엄마가 도시락을 매일 챙겨주셨죠. 제가 중학교 가서 엄마는 정말 행복해하셨어요~매일 도시락을 안싸도 되니까요🤣 그만큼 아침에 도시락 챙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점심값은 비싸고 매일 아침 도시락 싸는 것은 너무 힘들고... 그래서 점심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학식을 외면한다는 대학생들 소식이었어요. 🙄

학식이라면 저렴하고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만의 특권이지 않나요?

가벼운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저렴하고, 항상 배고플 학생들을 위해 푸짐한 것이 특징이죠. 

근데 요즘 학식 가격도 7,000원대로 많이 올랐다고 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주로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요새 편의점 도시락 수준이 엄청 좋아진 거 아시죠? 종류도 다양하고요~ 듣고 보니 이해가 되네요.

지난주 서울에 1박2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점심을 늦게 먹기도 했고 저녁 생각도 별로 없어 간단히 삼각김밥으로 해결하려고 편의점에 들렀어요. 시간이 오후 7시 정도였는데 편의점에 삼각김밥, 도시락 뭐 하나 남아있지 않더라고요. 근처 편의점 3곳을 돌아봤는데도 결국 재고를 찾지 못해서 결국 근처 김밥 집에서 김밥을 사서 먹었어요.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 또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죠?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탓도 있겠고, 1인 가구가 전체의 33%를 차지한다고 하니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편의점을 나오는데 편의점 앞 쓰레기통에 쌓여있는 도시락 플라스틱 용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집밥과 외식을 포기하고 선택하는 편의점 도시락이 또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 기간 동안 늘어난 배달음식으로 쌓인 플라스틱,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회용 마스크의 지구 오염까지... 우리의 모든 생활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어요.

지금 이대로라면 호모사피엔스는 이번 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고, 역사상 환경에 가장 악인인 인간이 사라지게 된다면 지구로써는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했던 JTBC 다큐멘터리 '세개의 전쟁'이 다시 한번 생각났어요.

무엇보다 지구를 위한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의 친친레터는

👉최후의 날, 스발바르

👉어멋? 이건 사야해! 착한 비건 제품 추천!!

👉행복은 저녁밥이다

👉건강한 한끼, 친친 레시피

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난 친친레터를 통해 JTBC 세 개의 전쟁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그중 마지막 시리즈 "지구온난화와 식량위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어요. 

스발바르는 북극에서 가장 가까운 노르웨이의 섬으로,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합니다. 온 사방이 얼음으로 덮여있거든요. 그런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스발바르는 곧 그 자연환경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다큐멘터리 속 빙하가 녹는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여기 지구 온난화로 인한 또 하나의 무시무시한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높아지고 영구동토층(얼어붙은 땅)이 녹으면서 그 안에 갇혀있던, 고대생명을 죽인 바이러스들이 좀비처럼 다시 되살아 난다는 것입니다. 

일명 '좀비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아직 정확히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정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생물들이 바이러스에 의해 멸종된 것이라고도 생각되는 만큼 이는 곧 무서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이 지구온난화는 마치 도미노처럼 세계의 식량위기로 이어집니다.

세계의 곡식 창고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농작지가 지금은 전쟁지로 바뀌었어요.  당장 전세계의 식량위기가 닥친 거죠.

이렇게 식량위기가 발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각 국가는 자국의 문을 걸어 잠그고 수출을 막아 자국민의 식량을 비축해 두게됩니다.

그럼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식량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될 거예요.

그리고 현재 OECD 국가 중 식량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곡창지대는 대부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가에 위치한 곡창지대 대부분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해안가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자연재난, 식량위기. 그리고 식량위가가 강타한 지구의 "퍼펙트 스톰"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해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라봅니다. 

천연가죽 대신 사과가죽으로 만든 마더그라운드 운동화입니다. 

특히 마더그라운드는 공정한 거래를 위해 제작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공개하고 있고, 유통비용을 없애기 위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좋은 흔적을 남기며 걷다"라는 기업 철학도 정말 멋지네요. 

최근 이효리가 방송에 신고 나와서 더 인기를 끌고있어요. 

저는 신고 있는 운동화가 있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후기를 찾아보니 디자인도 심플하고 예쁘며 가볍고 착화감도 좋다고 합니다.

아시죠?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건 불필요한 탄소발자국을 남긴다는 사실이요... 

하지만 이왕 필요해서 살 거라면 조금 더 환경에 이로운 선택이 좋겠죠?

운동화 구매를 고려하고 계셨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윤정 변호사님의 에세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심리학자 서은국 연세대 교수의 저서 '행복의 기원'에 따르면, 행복은 '생존의 도구'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음식, 서로를 보호해 줄 가족과 동료 그리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이성과의 만남 등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 보상이 바로 '행복'이라는 거예요.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고, 관계 속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고 또 남녀 간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감정이 우리 뇌가 인간이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 고안한 보상이라는 거죠. 그래서 함께하는 한 끼는 본능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생존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하기 위해 인간은 행복이 아무리 크고 대단해도 그 감정을 곧 잊어버리게 설계(?)되었다고 해요. 그래야 다시 생존을 위해 행복한 행동을 할 테니까요.

이윤정 변호사는

"결국 행복이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한 장의 사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또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일은 가능하면 자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일 것이다"라고도 말해요. 

친친님들은 얼마나 자주 좋아하는 사람과 한 끼를 하고 계신가요?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공부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가장 소중한 가족과의 한 끼를 놓치고 계시진 않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먹는 한 끼, 함께한끼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며 더 많은 소소한 행복으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