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 동안 광주, 전남의 가뭄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상황이 꽤 심각해요.
맘대로 씻지도 못하고 빨래도 하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더욱이 비 소식은 깜깜한 상황이라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그리고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사망자도 2만 4000명을 넘겼다고 해요.
EU의 뜻밖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올겨울 에너지 파동은 없었지만, 추워야 할 겨울에 따뜻한 것 또한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고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들로 걱정이 쌓이는 하루하루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약 '절약'
지난주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한 대국민 에너지 절약 공모전 시상이 있었어요.
"지구를 살리는 약, 절약"이 슬로건 부문 1등을 차지했습니다.
참 멋진 문장이죠?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맞아 전기 사용량을 10% 감축하고 실내 온도를 18도로 낮추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공모전이 진행되었다고 해요.
수상자 중 한 팀은 최근의 이상기후를 보면 우리 세대는 노화로 죽기보다 자연재해로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정말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 전체가 쓴 에너지양을 매달 공개해서 전 국민이 에너지 절감에 공감하고 동참하게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온맵시 챌린지
온맵시 챌린지 들어보셨나요?
'온(溫)맵시' 챌린지는 방한용품 3종 세트를 챙겨 입고 에너지를 절약해서 지구를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의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에요.
방한용품 3종 세트는 터틀넥, 목도리, 귀마개고요.
친친님들 요새 집안 온도 몇 도로 맞추고 계세요?
사실 정부에서 권고하는 18도는 너무 추워요😭
그래서 저희 집은 20~21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근데 20도도 사실 추워요 ㅠㅠ
우리 아들은 집에서 똑딱이 목도리를 하고 있고 저는 극세사 목욕가운을 입고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추울 때는 찜질팩을 전자렌지에 돌려 배 위에 올려놓고 있어요~
이렇게 겨울을 나고 있는데 나름 장점도 있더라고요.
너무 따뜻하게 지내다 밖에 나가면 엄청 춥게 느껴지잖아요? 근데 집안에서도 추위를 느끼다 밖으로 나가면 체감상 좀 덜 춥게 느껴져요~🤣
온도 변화가 실내와 실외가 너무 크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걸리기도 더 쉽다는데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세탁물도 모아서 세탁기 돌리는 횟수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 집이 추우니 자연히 샤워하는 횟수도 줄었답니다🤣🤣🤣
유치원에서 에너지 절약을 배워온 아들은 필요없이 켜져 있는 불은 다 끄고 다니고요,
최근의 가뭄 뉴스를 함께 보고 물 절약 차원에서 샤워는 2일에 한 번만 하자고 온 가족이 약속했어요. 울 아들 정말 기뻐하더라고요~ㅋㅋㅋ
안그래도 씻을 때마다 빨리하자, 씻고 하자~ 등등 어르고 달래서 씻겨야 했는데 사실 저도 좀 편해졌고요~🤭
모두의 사정은 다 다를거라 생각돼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금이라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시점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함께 지켜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